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시마 유키오 (문단 편집) == 일화 == * 어릴 적에는 할머니 나츠코의 극심한 과보호 속에서 자랐다. 겨우 생후 49일 정도 되었을 때 부모의 방이 아닌 조모의 방으로 옮겨져 자랐으며, 미시마의 어머니는 [[모유 수유]]를 할 때도 시어머니가 정해놓은 시간 동안만 안을 수 있었다고 한다. 총이나 자동차 같은 장난감은 일절 금지였으며, 밖에서 또래와 노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다. 할머니의 지도 아래 귀족적인 문화를 배우며 자랐다고 한다. 중등과 진학으로 부모와 함께 이사하기 전까지 이런 조모의 영향 아래서 지냈다. * 천성적으로 겁이 많았던 미시마는 (주변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전쟁 중에 공습경보가 울리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방공호]]로 도망쳤다고 한다. 또한 정치 관료인 집안에서 태어났는데도 훗날과 달리 이 시절엔 정치에 관심이 없어 11살 때 [[2.26 사건]]으로 [[오카다 게이스케]] 총리가 암살당했다는 소문[* 실제로는 미수에 그쳤다. 진짜 죽은 사람은 오카다 총리의 매부(여동생의 남편)였다. 매부가 오카다로 오인돼 대신 살해당한 것. 그래서 오카다의 생존이 확인될 때까지 고토 후미오 내무대신이 잠시 총리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 사건은 전직 총리들이었던 [[사이토 마코토]] 내대신(내무대신과 무관한 궁중 직책.)과 [[다카하시 고레키요]] 대장대신까지 함께 암살당할 정도로 대형 사건이었고 이 와중에 현직 총리까지 실종되어버리니 세간에서는 총리가 죽었다고 생각하기에도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을 친구로부터 전해듣고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총리대신]]이 뭐하는 사람이냐'고 되물을 정도였다. * '[[게]] 공포증'이 있었던 미시마는 게 요리만 봐도 정색을 할 정도였다고 하는데, 정작 게 통조림은 맛있게 잘 먹었다. 게의 사진만 안 보이면 OK라고.[* 일설에는 게의 실물이 아니라 게를 의미하는 '蟹'라는 글자를 두려워했다고도 한다.] * 그는 토론에는 언제나 [[일본도]]를 지참했는데, 토론 중 형세가 불리하게 되면 창백한 안색을 하고 상대의 두상에 칼날을 휘두르는 인간이었다고 한다. * 극단적인 [[마마보이]]였던 그는 젊은 시절 2명의 여성에게 고백을 했다가 차인 가슴 아픈 경험이 있는데, 그 이유가 가관인 게, '''그토록 농밀한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에 차마 비집고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 하루는 미시마의 친구가 그의 집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미시마의 어머니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자 '''"어머니, 뭐? 어디? 어디?"'''라고 호들갑을 떨며 남의 눈치도 보지 않고 열심히 다리를 주물렀다고. * 젊은 시절, [[미치코 상황후|쇼다 미치코]]라는 여성과 맞선을 본 적이 있었다. 미치코는 당시 [[가톨릭]]계 명문 [[여자대학교]]인 [[세이신여자대학]] [[영문과]]에 재학 중인 미모의 여대생이었고, 그녀의 친가인 쇼다 가문은 닛신(日淸) 제분이라는 대기업을 운영하는 재벌가, 외가인 소에지마(副島) 가문은 옛 [[화족]]([[백작]])이었다. 그러나 유키오와 미치코는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유키오는 나중에 일본화가 스기야마 야스시(衫山寧)의 장녀 스기야마 요코(衫山瑤子, 1937 ~ 1995)와 결혼[* 딸 노리코(1959년생, [age(1959-01-01)]세)와 아들 이이치로(1962년생, [age(1962-01-01)]세)가 태어남.]했다. 그리고 훗날 쇼다 미치코는 [[미치코 상황후|무엇이 되었냐면]] * 슬하에 1남 1녀를 낳았는데, 자녀들을 상당히 아꼈다고 한다. 사건 당일 목적지로 가던 중 [[가쿠슈인]] 초등과 건물을 지나갈 때 "잠시 멈춰달라"고 부탁한 다음 건물을 바라보면서 "지금 딸이 저기에서 공부하고 있겠지"라고 말했다는 일화[* 참고로 딸 노리코의 [[가쿠슈인]] 유치원/초등과 동기 중 한 명이 미시마 유키오가 젊은 시절 맞선을 봤던 [[미치코 상황후|쇼다 미치코]]의 장남이었다고 한다. '''그렇다. [[나루히토|이 장남은 훗날...]]''']나, 장남 이이치로가 초등학생 때 수업참관 후 교장과의 대화에서 돌연 "아들이 귀엽다"고 3번이나 말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 자녀들은 성인이 된 이후 아버지의 작품을 배경으로 활동하면서[* 다만 딸 노리코는 [[외교관]]인 남편을 따라 외국에 갔기에, 결혼 후에는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한다.] 어머니 사후 아버지의 저작권을 두 사람이 담당하고 있다. * 사춘기 시절에 [[최승희]]의 [[무용]] 공연을 보고 감탄한 일이 있었다. 자세한 것은 최승희 문서 참조. * NHK 방송에 나가서 [[더글러스 맥아더]]가 "현대문명 기준으로 보면 일본은 12살짜리 소년들의 나라다."라고 비웃은 것에 대해 '''"나는 일본이 너무 늙어서 지팡이를 써야 할 줄 알았는데 12살짜리라고 지적하니 너무 기뻤다. 오히려 일본을 칭찬한 게 아니냐? 그 말대로라면 [[2차 대전]]은 12살짜리 애들끼리 전쟁놀이를 한 것일 뿐이라서 당시 군부 지도자들을 전범으로 처벌한 것은 형사법상 부당하다!"'''라고 코멘트했다.[* 사실 맥아더 본인의 말 역시 그런 뉘앙스다. '독일은 성인 지능범이지만, 일본은 소년범이니 처벌 수위를 같게 하면 안 된다'라는 투. 사실 맥아더 본인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계산했기에 그런 발언을 했던 것이다.] * 당시 일본의 대중문화에도 많은 관심이 두고 있던 미시마는, [[내일의 죠]]의 열렬한 애독자이기도 했다. 하루는 영화 촬영 때문에 잡지를 구매하지 못해 주간 소년 매거진의 본사에 방문, 무료로 잡지를 받고는 기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막상 내일의 죠가 후세에 전공투의 상징이 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한데, 실제로 작중 초기 주인공 [[야부키 죠]]가 잠시 보여준 정치적 성향은 매우 진보적이고 분배주의적이다. 물론 내용상 그냥 배운 것 없는 [[소년원]] 출신 불량배 고아 소년이 제대로 깽판 한 번 치는 김에 질러본 말들이라는 게 작중 설정이지만, 중학생 나이 소년 정도가 말하기에는 현실성 있는 진보 성향의 내용들이다. 또 한 번은 [[문예춘추]]에서 가장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에 대해 질문하자 "[[울트라맨]]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 [[SF]]에도 흥미를 가지고 있어 [[1956년]]에는 일본 [[UFO]] 연구회에 가입, 실제로 아내 요코와 함께 UFO를 목격했다고 증언한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첫 SF소설인 <아름다운 별>을 집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 1977년 우익 단체가 [[경단련]] 회장실을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였는데, 이들은 미시마 유키오를 존경했기 때문에 아내 히라오카 요코가 가서 설득해서 자수시켰다. *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버지 사카모토 카즈키가 미시마 유키오를 발굴한 편집자였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정치적으로는 정 반대였지만 작가로서는 미시마를 매우 존경했다. * 미시마 유키오는 평소 누가 보는 앞에서 극적인 [[할복]] [[자살]]을 연기하는 변태적인 성향이 있었으며, 손도 안 댄 채 발기 후 사정하곤 했다. 한때 그와 교제했던 남성은 미시마가 만날 때마다 할복과 사정 행위를 해대느라 질려서 헤어졌다고 한다. [* 출처: Mishimas Sword: Travels in Search of a Samurai Legend, by Christopher Ross(2007)]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